2007년 11월에 쓴 글을 수정 복구했습니다. 추수감사절 휴일동안 KBS에서 방송되었던 유교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봤습니다. 예전에 한국 유교의 틀에 묶인 형식과 본질에서 멀어져버린 일방적인 가치들때문에 유교를 배격하다가 언젠가 역시 KBS에서 했던 도올의 논어 강의를 듣고 공자의 유교는 본질적 깨닮음이었다는걸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유교, 2500년의 여행”, 인의예지(仁義禮智) 4부작을 보면서 공자의 깨닮음이 얼마나 실존적이고 삶을 바탕으로 한 본질적가치를 추구했는지 새삼 놀라게 되었습니다. 인(仁) , 어짊이란 결국 만물에 대한 사랑이었습니다. 사람과 그 외의 대상들을 사랑하고 어여삐 여기니 그들에 대한 어진 언행이 자연스럽게 따라올 뿐인것이고, 의(義)란 만물에 대한 나의 도리를 말하고 있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