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4

보수와의 빨갱이(종북좌파) 논란 종결

2013년 1월 1일에 올린 글을 다시 복구해서 올립니다. 먼저 트위터에서 변희재에게 질문을 하나 던졌습니다. 트윗에서 일독을 권한 글은 바로 이 글입니다. 이어지는 토론의 근간이 되는 글이라 한 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보수는 빨갱이(종북좌파)의 명확한 기준을 밝혀라 그랬더니 다른 보수 트위터리안들이 제게 답변을 해 오더군요. 그때부터 이어진 토론입니다. 받은 트윗과 보낸 트윗은 하나도 빠지지 않고 다 캡춰했습니다. 나중에 다른소릴 할까봐서요. 위의 글에서 언급한 "명확한 기준을 끝까지 추궁한다"는 개념을 유의하면서 읽어봐 주시길 바랍니다. 이 후로는 더 이상 답변이 없더군요. 그 다음 사람과의 논쟁입니다. 역시 이 후로는 더 이상 답변이 없더군요. 그 다음은 끝까지 간 토론입니다. 부분적이나마 공감대..

시사 2021.09.26

보수는 빨갱이(종북좌파)의 명확한 기준을 밝혀라

2012년 12월에 올린글을 복구하여 다시 올립니다. 한국사회에서 끝나지 않는 빨갱이(종북좌파) 논란은 사회적 저주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 어떠한 합리적인 논의도 불가능하게 만들어 버리고 일방적인 매도로 치닫아 버리는 이 색깔론은 행방이후 60년이 넘게 한국사회의 이성적인 성장을 발목잡고 있다. 수십년간 지속된 빨갱이 논란이 그를 극복한 민주정부 10년을 거치면서 효용이 다해지는 듯하자, 보수는 종북좌파라는 낫선 단어를 들고 나온다. 하지만, 이것은 단어만 살짝 바꿔 새로운 이야기인듯 현혹할 뿐 내용은 결국 빨갱이 논란과 한치도 다르지 않다. 이미지 전략이라는게 정치판에서 얼마나 큰 효과가 있는지 많은 사람들은 알고 있을 것이다. "종북좌파"는 이미지 전략이다. 내용상 완전히 일치하지만 새로운 단어를 사..

시사 2021.08.13

바둑에 비유해본 사회적 담론 시스템 해법

2020년 9월에 몇 개의 게시판에 올린글을 약간의 수정을 거쳐 올립니다. 들어가며... 길고 지루한 글입니다. 하지만 결코 짧지않은 시간을 고민하고 다듬어 온 생각입니다. 부디 인내심을 가지고 끝까지 읽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한국사회의 온라인 담론 시스템 한국사회의 사회적 담론 시스템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빼놓고서는 말하기 어렵습니다. PC통신이후 형성된 집단지성의 온라인 담론은 각종 커뮤니티로 이어졌고 그 힘은 노무현 당선이라는, 당시 기득권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기적의 토대가 됩니다. SKY로 대표되는 엘리트가 아닌, 주류의 인정을 받지 못한 비주류 노무현의 당선에 충격을 받은 기존의 기득권은 댓글부대라는 반사회적 활동으로 온라인 담론의 해체작업을 시작합니다. 일방적으로 당할수만은 없는 민주진영..

시사 2021.08.11

진보의 여론형성력이 보수를 이길 수 없는 이유, 그리고 처방

2012년 12월 8일에 썼던 글입니다. 약간의 수정을 거쳐 복구했습니다. 승부에는 주도권이라는 개념이 있다. 바둑에서도 또는 스타크래프트같은 실시간 전략게임에서도 게임을 자신이 원하는 양상으로 끌고가기 위한 주도권싸움은 아주 치열하다. 상대적으로 젊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스타크래프트에 비유해 본다면, 게임을 초반 전략을 통한 난전으로 끌고갈지 운영을 통한 자원전으로 끌고갈지 등의 선택이 그럴것이다. 플레이어는 각자 자신에게 유리한 패턴으로 판을 짜기위해 치열하게 주도권 싸움을 펼친다. 이 때 한쪽은 전체 상황의 맥점을 간파하고 있고, 다른 한쪽은 놓치고 있다면 어떻게 될까? 두말할 것도 없이 맥점을 간파하고 있는 쪽이 큰 저항없이 요소를 차지하며 자연스럽게 주도권을 가지고 게임을 지배할 수 있게 된다. ..

시사 2021.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