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8일에 썼던 글입니다. 약간의 수정을 거쳐 복구했습니다. 승부에는 주도권이라는 개념이 있다. 바둑에서도 또는 스타크래프트같은 실시간 전략게임에서도 게임을 자신이 원하는 양상으로 끌고가기 위한 주도권싸움은 아주 치열하다. 상대적으로 젊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스타크래프트에 비유해 본다면, 게임을 초반 전략을 통한 난전으로 끌고갈지 운영을 통한 자원전으로 끌고갈지 등의 선택이 그럴것이다. 플레이어는 각자 자신에게 유리한 패턴으로 판을 짜기위해 치열하게 주도권 싸움을 펼친다. 이 때 한쪽은 전체 상황의 맥점을 간파하고 있고, 다른 한쪽은 놓치고 있다면 어떻게 될까? 두말할 것도 없이 맥점을 간파하고 있는 쪽이 큰 저항없이 요소를 차지하며 자연스럽게 주도권을 가지고 게임을 지배할 수 있게 된다. ..